전기차 및 배터리 · 2026-05-18

글로벌 EV 배터리 판도 변화: 한국 점유율 12%로 하락, LFP가 한중 공급망 재편

2026년 1분기 글로벌 EV 배터리 사용량은 244.6 GWh에 달했으며, CATL이 40.7%로 선두를 차지했다. 한국 3사의 합산 점유율은 12%로 하락했고, LFP 노선의 부상이 한중 배터리 공급망 경쟁 구도를 재정의하고 있다.

Q1 2026 global EV battery market share distribution
2026년 1분기 글로벌 EV 배터리 시장 점유율 분포

CATL의 지배적 지위 더욱 강화

SNE Research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글로벌 EV 배터리 사용량은 244.6 GWh로 전년 대비 9.1% 증가했다. CATL은 40.7% 시장 점유율로 계속 선두를 달리며 우위를 확대했다. BYD는 13.7%로 2위였으나 전년 동기 16.2%에서 하락했다. 중국 기업 중 CALB는 5.3%로 부상하며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2선 업체 중 하나가 되었다.

기술 노선에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글로벌 시장 침투율은 2021년 30% 미만에서 2026년 초 60% 이상으로 계속 상승하고 있다. 핵심 동력은 비용이다. LFP 제조 비용은 삼원계보다 20-30% 낮으며 에너지 밀도 격차는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CATL의 션싱 초급속충전 배터리와 BYD의 블레이드 배터리는 성능과 비용의 새로운 균형점을 찾아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의 대규모 주문을 획득했다.

한국 3사의 점유율 지속 축소

한국 3대 배터리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의 글로벌 합산 점유율은 2021년 약 30.4%에서 2026년 1분기 약 12%로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8.7%로 한국 기업 중 선두를 유지했으나, SK온은 4.3%, 삼성SDI는 3.0%로 떨어졌다. 더 우려되는 점은 한국 3사의 공장 가동률이 약 50%에 불과한 반면, CATL과 BYD는 거의 풀가동 중이라는 것이다.

점유율 하락의 근본 원인은 기술 노선 선택의 불일치에 있다. 한국 기업들은 지난 10년간 에너지 밀도는 높지만 비용도 크게 높은 하이니켈 삼원계(NMC) 배터리에 집중 투자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비용 압박으로 LFP 노선으로 전환하자 한국의 포트폴리오 강점이 빠르게 약점으로 바뀌었다. 삼성과 SK온은 2026년을 목표로 LFP 양산 계획을 가속화하고 있지만, 생산능력 구축과 OEM 인증 통과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

Korean battery trio combined global share trend (2021–2026)
한국 배터리 3사 글로벌 합산 점유율 추이 (2021-2026)

ESS와 AI 데이터센터: 한국 기업의 새로운 성장 축

EV 배터리에서 점유율을 잃은 한국 기업들은 에너지저장시스템(ESS)과 AI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 2026년 3월 인터배터리 전시회에서 한국 배터리 산업의 전략적 초점이 EV 하이니켈 배터리에서 ESS, LFP, AI 데이터센터, 배터리 안전 등 4대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음이 드러났다. LG에너지솔루션은 다수의 대형 ESS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고, 삼성SDI는 전고체 배터리 R&D에 지속 투자 중이다.

AI 기반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폭증은 배터리 산업에 완전히 새로운 시장 세그먼트를 창출하고 있다. 대형 데이터센터 운영사는 신뢰할 수 있는 백업 전원과 피크 쉐이빙 능력이 필요하며, 이는 한국 고급 배터리 제품의 강점 영역이다. 한국 정부도 전고체 배터리, 나트륨이온 배터리 등 차세대 기술 상용화를 위한 세금 감면과 R&D 보조금으로 산업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한중 배터리 공급망의 새로운 경쟁 협력 구도

한중 배터리 공급망은 단순 경쟁에서 더 복잡한 경쟁-협력(코피티션) 구도로 진화하고 있다. 상류에서 한국 배터리 제조사는 여전히 중국의 양극재, 분리막, 전해액 공급에 크게 의존한다. 중류 셀 제조에서 중국 기업의 비용 우위와 규모가 한국의 마진을 압박하고 있다. 그러나 하류, 특히 서방 시장을 겨냥한 프리미엄 EV와 ESS 프로젝트에서는 브랜드 인지도와 지정학적 위치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Minghao 작성, 상하이 모커 국제무역(MO-TEK) 발행.

조달팀에게 현재 구도는 배터리 공급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중국 공급업체는 LFP에서 매우 경쟁력 있는 가성비를 제공하고, 한국 공급업체는 하이니켈 NMC와 차세대 기술에서 우위를 유지한다. 핵심은 적용 시나리오(비용 민감형 vs 성능 지향형)와 목표 시장(보조금 정책과 원산지 규정의 영향)에 따라 차별화된 공급망 결정을 내리는 것이다.

전망 및 조달 제안

2026년 하반기를 전망하면 글로벌 EV 배터리 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다. CATL과 BYD는 점유율을 계속 확대할 가능성이 높으며, 한국 기업이 LFP 양산과 ESS 시장 돌파를 통해 반등할 수 있을지가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한편, EU 배터리 여권 규정과 미국 IRA 현지화 요건이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 배치를 지역화 방향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한중 배터리 무역에 초점을 둔 조달팀은 LFP 배터리의 비용 곡선 변화, 한국 기업의 신규 공장 가동 일정, 주요 시장의 배터리 보조금 정책 조정을 추적해야 한다. 이러한 요소들이 향후 1~2년간 배터리 조달의 최적 공급업체 조합과 가격대를 결정할 것이다.